"한국 골프산업 시장 20조원 돌파"

입력 2023-09-13 17:58   수정 2023-09-14 01:48

2022년 기준 한국 골프산업 시장 규모가 총 2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.

유원골프재단이 13일 발표한 ‘한국 골프산업백서 2022’에 따르면 2022년 시장 규모는 20조6690억원으로 집계됐다.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과 비교했을 때 2년 만에 5조8540억원가량 성장했다.

골프에 직접 참여하거나 이벤트 대회를 관람하는 비용으로 구성된 본원시장은 8조3556억원이었다. 전체 골프시장의 40.4%에 달하는 규모다. 이 가운데 필드골프에 직접 참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거래액은 5조1200억원이었다. 전년 4조6687억원에 비해 10% 증가했는데 2020년과 2021년 각각 전년 대비 16%, 27% 늘어난 데 비해 다소 주춤해졌다.

스크린골프 본원시장도 꾸준히 성장했다. 2020년 1조5304억원 규모에서 2021년 1조8143억원, 2022년 2조1865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9%, 21% 증가했다. 재단 연구진은 “골프 수요 급증으로 그린피가 크게 오르자 필드골프 수요가 스크린골프로 옮겨간 것”이라며 “필드골프와 스크린골프는 대체제가 아니라 동반자 관계”라고 분석했다.

골프용품, 관광, 골프시설 등 본원시장에서 파생된 시장 규모는 12조3134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59.6%를 차지했다. 강준호 서울대 스포츠산업연구원장은 “팬데믹 기간 가격을 크게 끌어올린 국내 골프업계는 이제 동남아, 일본 골프장 등 글로벌 공급자와 경쟁하는 동시에 인구 감소에 따른 골퍼 축소에도 대비해야 한다”고 지적했다.

조수영 기자 delinews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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